몇 년 전부터 집에서 식물 키우는 취미가 생겨 버렸다.그게 조금씩 늘어나서 이제는 어엿한 미니 텃밭이 되었다. 식물 키우는 취미내 마음속에 스며든 아보 캐나다에서 컬리지를 다니고 있을 때, 어느 날 갑자기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몇 달째 집에서 온종일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었다.집 밖에 나가는 시간이 줄다 보니, 일상이 지루하기도 하고 답답했다.어느 날 와이프가 사 온 아보카도를 빵에 넣어 먹다 새삼스레 큼지막하게 생긴 씨앗이 내 마음속에 들어왔다. "이 녀석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?"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.곧바로 유튜브에서 "아보카도 키우는 법"을 검색하였고이쑤시개를 꽂아서 물컵 위에 올려놓으면 뿌리를 내린다고 했다. 그렇게 일종의 Seeding을 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어느덧 뿌리가 쭈욱 내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