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로라 사냥 2

[캐나다 일상] 마침내 오로라(Aurora) 사냥에 성공하다!

오로라 사냥 성공한동안 일 때문에 블로그를 못쓰고 있었네요. 하지만, 오늘은 꼭 써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. 그것은 바로 제목처럼 마침내 오로라를 보고야 말았습니다. 그것도 옐로나이프, 유콘과 같은 오로라 맛집들을 방문하지 않고, 바로 내가 사는 우리 집, 우리 동네에서 쏟아지는 오로라를 볼 수 있었으니, 이 얼마나 황홀한 순간인가요!!! 제가 이전 블로그에서 우리 가족의 버킷리스트인 오로라 사냥을 언급한 게 얼마 안 되었는데, 우리 가족의 마음을 알아주신 건지,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넘쳐납니다. 오로라 사진 방출그러면, 오로라를 만끽한 설은 뒤에서 풀기로 하고, 사진부터 방출합니다. 오로라 감상 후기그렇잖아도, 며칠 전 함께 일하는 분이 유콘에 가서 며칠 만에 오로라를 보셨다며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셨어서..

[캐나다 일상] 오로라(Aurora) 사냥에 낚인 밤

여러분은 살면서 오로라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?오로라를 미디어를 통해서만 봐 왔던 저는 캐나다에 살면서 막연히 오로라를 한번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갖고 살아간답니다. 벌써 여러 차례 오로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뉴스와 스마트폰 앱의 노티스를 받았던 적이 있었지만,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었어요.매번 번번이 실패했었기에 어젯밤에도 스마트폰에 뜬 푸시 알람을 애써 무시하고 있었습니다. 그런데, 밤이 늦어 가고 있던 시각, 와이프님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. 페북에 근처에서 오로라가 목격되었다고 올라왔다는 겁니다. 설마 설마 하면서 부리나케 차 키를 챙겨 차고로 향하는 와이프와 아이들 틈에 끼어서 차에 올라탔습니다. 조금이라도 잘 보이는 곳으로 빨리 이동했어야 했거든요. 우리 가족의 머릿속에는 ..